2023년도 2월 즈음?
정말 정말 마음 졸이며 커뮤니티에다가 글도 몇 번 올려보고 강사평도 보고 HRD도 탈탈 털어가며, 쿼리큘럼 컨펌에 개발자준비 중인 친구도 들들 볶아가며 어렵게 고른 학원이었다.
사실 에이콘아카데미는 내가 가고 싶은 학원 중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뭐 사실 국비학원을 살면서 처음 다녀보는 거긴 하지만 개발자를 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당시 언어는 대충 자바언어 있고 C언어 있고 딱 여기까지만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내가 모르던 단어가 정말 많았다.
뭐 스프링에 스프링부트에 코틀린에 AWS에 제이쿼리 등등등...
아니 그냥 학원에서 6개월만 수료하면 되는 거 아니었어? 수료증만 따면 되는 거 아니었어?라고 생각했었지만 역시나 모든 일에는 쉬운 일이 없는 법!!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며,
그렇게 나는 여러 학원 다니면서 어느 정도 개발의 대해 아는 척(진짜 쥐뿔 몰랐을 때였다..) 학원 쿼리큘럼보면서 나의 엄청난 열정을 상담선생님들께 어필을 하며 날 꼭 이 학원에 다니게 해 줘라 내가 이 학원 취업률 책임지겠다 이렇게 호언장담을 하고 다녔지만 내심 내가 이 과정들을 다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조금 들긴 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위 강남권에는 3대 국비 IT학원이 있다고들 하는데(그 세개중 하나는 면접지나고 떨어지고....)지금 와서 생각해면 그 3대 국비IT학원이 뭐라고..정작 중요한 것은 각 학생의 열정과 강사님들이 더 중요했을 텐데!! 그놈의 네임벨류가 뭔지 정말 하루에 두세 시간씩은 학원 후기 찾아보느라 시간을 까먹고 있었다..
물론 단 한 번의 기회라 생각했기에 나는 정말 신중의 신중!! 정말 마지막이니까 제발 좋은 학원 좋은 강사님 만나고 싶다!!라고 기도까지 했었다.
사실 정보도 적었고 가고 싶었던 학원에서도 연락도 없고 (물론 꾸준히 전화해 주신 상담선생님도 계셨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에이콘아카데미에 상담을 받으러 갔었다.
사실 첫 방문 때에 조금 실망하긴 했었다. 음 뭐랄까 학원규모가 생각보다 작았다랄까?
그렇게 상담을 받고 학원에서 나오며 개발자취업준비하던 친구랑 학원후기 얘기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내 친구가 수료했던 학원이었던 것이다.
(사실 그 친구에게 들은 당시 학원평은 좋지 못했다. 코로나 영향도 있었던 게 가장 큰 이유인 걸로 기억된다.)
아무튼 학원도 역이랑 멀지도 않고 상담선생님과 상담 중에 알게 된 내용이지만 강사님의 평이 너무나 맘에 들었었다. 막상 수업 들어가면 어떤 분이실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알 수 있는 데이터는 여기 까지기에 이제 더 이상 학원에 대해 고민은 접어두고 어느 정도 나와의 타협을 두고 공부에 매진하고 싶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4월 4일 에이콘아카데미 비대면 OT를 통해 4월 5일부터 나의 개발자로서의 첫걸음이 시작되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날은 4월 17일이다. 대충 2주 정도 되었는데 느낀 점은
다른 강사님들을 안 겪어봐서 모르겠지만 난 지금 내 강사님이 너무나 좋다.
지속적인 복습의 복습. 그리고 쉬는 시간에까지 내가 귀찮게 가서 물어봐도 정말 친절히 대답해 주신다. 솔직히 나 같은 노베이스 학생이 자꾸 물어보러 가면 귀찮아하실 법도 한데 항상 물어보러 갈 때마다 귀귀울여주시고 눈높이를 낮춰서 이해시켜 주시려고 하는 모습이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다.
그렇지만 학생인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더 잘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밖에 없을 것 같다. 지금 열심히 듣는다고 맨 앞줄에 앉아 있긴 한데 더 열심히 물어보고 더 열심히 대답하려고 하고는 있다. 수많은 학생들 중 하나이지만 최소 강사님께는 열심히 하는 학생 중 하나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학원을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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