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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엄마 부탁해..

by titlejjk 2023. 4. 17.

오늘 어머니 대신 가게를 봐주었는데 가게 봐주는 대신어머니를 졸라서 어머니에게 책 세권만 사다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책을 읽긴읽는데 이게뭐랄까..쓸데없는 책욕심이 많은 편인것 같다. 보긴보는데 잘 안보는??..그렇다고 장식용도 아닌??..
그리고 괜히 책 쌓여있는거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중하나이다.
이중 두권은 가벼울줄 알고 부탁했는데 어머니 외출하시고나서 보자마자 욕먹고..집갈때 신발산거랑 책이랑 공책 새거 몇권들고 다녔는데 진짜 무거웠다..
어머님 죄송합니다..요즘 애매한나이에 공부하려니 늙은 선비같은 생각이들어 마음이 쓰라린데..
34년 평생 놀던아들 이제 공부좀 한다고 맑은 눈으로 늦은나이에 지랄한다고 하셨다.(진작에 좀 하지 왜 이제와서)

어머님 잘 읽겠습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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